제자에게 감사패 받은 홍덕률 총장
제자에게 감사패 받은 홍덕률 총장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5.03.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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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콩고 유학생들 학교생활 지원 감사
▲ 제자에게 감사패 받은 대구대 총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유학생활에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제자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학을 온 뵨디 프랑크 씨(30) 등 졸업생 2명과 재학생 2명은 지난 2일 홍 총장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얼마 전 열린 대구대 학위수여식에서는 프랑크 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콩고민주공화국 유학생들이 학위를 받았다.

프랑크 씨 등은 홍 총장에게 전달한 감사패에 유학생활 동안 도움을 준 홍 총장과 대학측에 감사하는 의미의 글을 한글과 영어로 적었다.

이들은 감사패에서 대학측이 1년의 어학연수와 4년 동안의 학부 생활 동안 수업교재, 의류, 기숙사 생활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대구대에서 유학하는 동안 얻은 학식과 경험이 콩고민주공화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확신한다는 내용도 감사패에서 밝혔다.

홍 총장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격언처럼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대구대에서 공부하며 가진 경험이 이들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대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 등 6개 국가 출신 18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