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안전·원전해체 기술개발에 3146억원 투입
사용후핵연료안전·원전해체 기술개발에 3146억원 투입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5.03.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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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7.7% 증가… 12개 단위사업 추진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 원자력분야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사업인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총 31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며 원자력기술개발사업 1420억원, 방사선기술개발사업 424억원, 중소형원자로(SMART) 안전성 강화 93억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실증 547억원 등 12개 단위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비다.

먼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는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극한상황에서도 원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원자력 이용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기술적 해결(안전성·경제성 확보)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파이로프로세싱) 기술과 연계한 소듐냉각고속로개발 등 미래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기술은 사용후핵연료 95%를 재활용하면서 순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없기 때문에 핵확산에 대한 우려가 적은 핵심기술이며, 올해는 국내에서 모의실험시설을 통한 실증연구와 미국에서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분리·실증하는 연구를 강화한다.

아울러, 국내 장기 가동원전의 폐로에 대비하고 해외 해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원전 제염·해체 핵심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따라 원자력분야 고부가가치의 방사선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미래 유망 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원자력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적 연구시설·장비 구축, 기초연구 지원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원자력 연구기반을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방사능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 및 방사능 사고 시 대응을 위해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인 방사능 피해예측 및 저감기술 개발과 우리나라 방사선기기에 대한 성능평가 및 인증 시험시설 구축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mkr1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