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대량해고를 막아라
강원랜드 대량해고를 막아라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5.03.02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동열 의원, 면직사태 간담회 개최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염동열 의장(새누리당, 태백·영월·평창·정선)은 2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랜드 계약직 면직사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는 오는 24일 면직대상인 14·15기 당사자들과 가족, 폐광지역 4개 단체장들과 시희원들이 모두 참석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염 의장은 이날 “이완구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계약직 해고통보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알렸으며 폐광지역의 모든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전했다”면서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들과 또 앞으로 해고통지를 받을 직원들이 정직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들의 부모들은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들 중 60%가 폐광지역 자녀들”이라면서 “자신들이 목숨과 맞바꾼 강원랜드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에 대한 분노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지 않으면 무력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15기계약직 대표는 “일하고 싶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면서 울먹여 토론회장을 눈물로 적셨다.

이날 사회단체장들도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 수가 없다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도 강원랜드의 불성실한 태도와 정부에 대해 폐광지역의 시민들이 살아있음을 알리겠으며 염동열 의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염 의장은 “의원직을 걸고 사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일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다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