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1호기 폐쇄 10만인 서명운동 돌입
원전1호기 폐쇄 10만인 서명운동 돌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2.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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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민주연합 부산시당, 고리원전 폐쇄촉구 10만명 서명운동

고리원전 1호기가 또 다시 폐쇄위기를 맞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최근 출범한 탈원전·신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 (이하 탈 원전특위)가 26일 오전 11시30분, 서면 환승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고리1호기는 2007년 30년의 수명을 마감하고 현재 8년째 수명연장을 가동 중인 노후 원전이다.

또한 우리나라 원전사고 및 고장 684건 중 130건(2014년 기준, 가동원전 23기)으로 전체 사건사고의 1/5를 차지하며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탈원전 특위는 서명선포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고리1호기 재수명연장 신청마감기한인 오는 6월 18일까지 18개 지역위원회가 각 거점별로 서명운동을 이어간다.

이날 서명전에는 김영춘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탈원전특위 위원, 지방의원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부산시당은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에도 참여해 시민의 뜻을 모으고 국회를 통해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등 ‘고물, 고리1호기폐쇄’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출신 문재인 당대표도 최근 최고위원회에서 ‘노후원전 연장은 세월호 재탕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하는 등 중앙당도 수명연장 반대에 강력한 의지가 있는만큼 더욱 여세를 몰아쳐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