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구제역 확산방지 '총력'
봉화 구제역 확산방지 '총력'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5.02.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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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군 봉화읍의 한 양돈농가의 돼지 구제역이 확진돼 군이 구제역 확산방지와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봉화군 구제역 대책 상황실 모습.
경북 봉화군이 구제역 확산방지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봉화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군은 즉시 의심축 발생농장의 돼지 1449두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리고 야간 매몰 작업을 실시했다.

반경 500m 이내 4농가, 반경 3km 이내 4농가, 역학농장 2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전 사육농가에 자가 소독과 백신접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또 문단~도촌 경계인 송골 도로를 폐쇄하는 한편, 사료·가축 수송차량 소독을 위한 방역차량 6대를 투입했다.

도촌 사령당, 화천 너운티, 문단 배진기에는 거점소독시설 방역 초소를 설치해 상황 종료 시까지 1일 9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상황실장 외 총괄반, 행정지원반, 방역통제반, 매몰 및 폐기반 등 4개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봉화지역 각 양돈농가는 외지인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각종 모임 및 민속놀이도 전면 금지됐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신발이나 차량 등을 통해 농장에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성이 높은 만큼 외부인들의 축사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봉화/강정근 기자 kkk3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