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숨쉬는 대전’… 도시재생 시동
‘역사·문화 숨쉬는 대전’… 도시재생 시동
  • 김기룡·이상래 기자
  • 승인 2015.02.25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생본부 출범… 5대 기본 방향·10대 시책 마련

국가의 도시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대전시 도시재생본부가 출범한 가운데 운영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발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본부는 대전 도시재생의 5대 기본방향과 10대 시책을 설정하고 민·관·학 공동 협력 체계 아래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강구해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재생 5대 기본방향을 보면,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도시재생, 공동체가 살아있는 민관협치형 도시재생,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 실현,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도시재생, 도시의 품격을 더하는 디자인 도시재생 등 이다.

또 10대 시책으로는 주민참여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운영, 함께 나누는 공유 문화 확산으로 도시 공동체 형성, (구)충남도청 국책사업 방안 및 (구)충남도 관사촌 활용시책 추진, 근대 문화예술 특구 지정 육성 및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노력, 스카이로드 주변 활성화 시책 및 골목재생 사업의 알찬 시행, 어려운 시민을 위한 살맛나는 마을가꾸기 사업 추진, 철도변 및 주변 환경 개선사업 시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 및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추진, 대전역 복합구역 및 대전역사 건립 사업 시행, 주거환경 개선 및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 사업 추진 등이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본부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13.6.4)에 따라 시에서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상반기에 도시재생 관련 조례 제정, 지원센터 설치 등 민·관 협력 거버넌스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외부 용역을 통해 연말까지 쇠퇴진단 및 여건분석, 활성화지역 지정 및 유형구분, 연계방안 마련 등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마련한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정부의 도시정책 패러다임이 단순 물리적인 정비에서 지역의 자원·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사람·공간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부응해 대전시가 올해 기구개편을 통해 도시재생본부를 신설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도시재생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간 분산됐던 기능들을 한곳으로 모아 종합적·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이상래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