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공급기준가 ℓ당 26원 올라 1564원
휘발유 공급기준가 ℓ당 26원 올라 1564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2.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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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값 오르자 덩달아 '인상'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지난주 ℓ당 30원 인상한 데 이어 이번주에 26원 올렸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26원 올려 1564원으로 책정했다. 경유는 ℓ당 22원 인상한 1382원, 등유는 ℓ당 27원 오른 876원이다.

정유사들이 공급기준 가격을 올린 것은 싱가포르 현물 시장의 석유제품 값이 지난주 오른데 따른 것이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간) 배럴당 70달러선 붕괴 후 올해 1월13일 50.66달러로 저점을 찍고 반등해 16일 70.0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보통 휘발유 가격은 평균 70.25달러로, 전주 평균 66.90달러보다 3.35달러 오르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기준가 인상이 이어졌다.

실제 주유소가 정유사에서 기름을 공급받고 정산할 때는 공급기준가보다 할인을 받는다.

그러나 ℓ당 최대 100원을 할인받는다 해도 휘발유 공급가격이 1450원 안팎이 되기 때문에 1300원대 주유소는 머지않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가는 1469원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