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점유율 10%대로 하락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점유율 10%대로 하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2.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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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17.2%…애플 48.9% 절반도 안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에서 삼성은 17.2%를 기록했다.

애플은 50%에 약간 못미치는 48.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의 이번 점유율은 지난 2011년 4분기(19%) 이후 3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애플은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의 인기에 힘입어 자사 분기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도 삼성은 25.1%로, 37.6%의 애플을 넘지 못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0년 이후 줄곧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며 2013년에는 34.1%를 기록, 애플(34.2%)을 바짝 쫓았지만 결국 다시 10%p 넘게 밀리게 됐다.

LG전자는 전년(4.1%)보다 소폭 상승한 4.3%로 2년 연속 매출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화웨이(3.8%), 소니(3.7%)였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중국 제조업체 샤오미는 3.3%로 6위에 올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