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 오늘 귀국… 3주간 격리
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 오늘 귀국… 3주간 격리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2.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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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전염병 대응에 참여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 1진 의료진의 현지활동 모습. (사진=외교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에 참여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의료대 2진 9명이 23일 오후 귀국해 3주간의 격리에 들어간다.

외교부에 따르면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은 지난달 26일부터 약 한 달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에볼라 환자의 증상 치료 및 혈액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약물 처방 등의 활동을 했다.

이들은 귀국 후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 기간인 3주 동안 별도로 마련된 국내 시설에 격리돼 관찰을 받은 뒤 귀가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출국한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은 영국에서의 사전교육 등의 준비를 완료하고 23일(현지시간)부터 4주간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3진은 9~10명이었던 1·2진과 달리 군 소속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만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현지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탈리아 비정부기구)측이 파견인원 감축을 권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음 달 21일까지 의료 활동을 한 뒤 같은 달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에볼라 긴급구호대 활동은 의료대 3진의 격리·관찰이 종료되는 4월12일 공식 종결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귀국한 긴급구호대 의료대 1진 9명은 격리 관찰을 마치고 지난 15일 일상 생활에 복귀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