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교육원에 독도 홍보 책자 첫 배포
재외공관·교육원에 독도 홍보 책자 첫 배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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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중·고교에 교사용 개정 독도교재도
▲ 재외공관, 한국교육원, 한국학교에 배포될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동해와 독도'의 표지. (사진=교육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한 홍보책자가 외국에 있는 공관과 한국교육원, 한국학교 등에 처음으로 배포된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부당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재외공관, 한국교육원 등에 독도 교재 2종을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이날 개최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기념행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재외공관과 한국교육원, 한국학교 등에는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동해와 독도'라는 홍보용 책자가 배포된다.

국제법 및 지리학 전문가, 현장 교사 등이 제작한 교재로 외국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국문과 영문 해설을 병기했다.

책자에는 독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독도, 울릉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국내외 고지도 자료가 수록됐다.

또 지난해 동북아역사재단이 개최한 '김중만 독도 사진전'에서 소개된 독도 사진이 담겼다.

교육부는 이 책자가 3월께 배포되고 역사문화의 해외홍보 사이트인 코리아넷(http://www.korea.net)을 통해서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거 독도에 관한 간단한 홍보자료를 재외공관, 한국교육원에 보낸 적 있지만 책자형태로 배포하기는 처음"이라며 "국제사회에 독도를 제대로 알리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부당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재외공관, 한국교육원 등에 독도 교재 2종을 배포한다. 사진은 '우리 땅 독도를 만나다'의 표지.(사진=교육부)
또 교육부는 '우리 땅 독도를 만나다'라는 교사용 수업 참고자료 1만5000부를 신학기에 맞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독도 고문헌과 고지도, 사진 등 자료 60여종을 담았고 일본의 그릇된 주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근대 일본 외무성이 '조선국교제말시내탐서'(1870년)라는 보고서에서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가 조선 부속으로 돼 있는 사정"이라고 기록하는 등 일본이 옛날부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실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독도를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종전 교사용 수업 참고자료를 많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