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수출기업화·경쟁력강화사업 박차
산단공, 수출기업화·경쟁력강화사업 박차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5.02.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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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산단 기업 수출강화 발대식 가져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6일 ‘인터불고호텔안산’에서‘2015년 산업단지 수출저변 확대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에 위치한 ‘인터불고호텔 안산’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2015년 산업단지 수출저변 확대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산단공은 정부의 ‘수출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5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10개 단지에 시범적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10개 시범 국가산단는 서울, 남동, 반월시화, 구미, 창원, 녹산, 울산, 광주, 군산, 원주산업단지다.

멘티기업(111개사) 및 멘토기업(42개사) 발굴, 수출멘토링 기업매칭(13건), 수출계약 성사(13개사 515만달러)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접점 기관으로서의 수출지원 성과는 고무적이다.
   
수출멘토링 서비스는 산단공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이 수출경험이 풍부한 멘토기업이 수출초보기업인 멘티기업에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매칭하고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해 수출애로 해결 및 기업간 상생협력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산업단지 수출산업 육성 및 내수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위해 수출지원단을 전국 국가산업단지(63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수출지원단 확대 운영에 따라 멘티기업 200개를 추가 발굴하고 멘티기업의 매칭 POOL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수출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단공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4개 산단에 기업성장지원센터(옛 주의센터)를 운영해  로 해결 및 ‘견기업 성장코칭 서비스’  지원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을 5개 산단에 배치해 ‘현장 밀착형 수출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지원 사각 입주기업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전방위적 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월부터는 10개 산업단지에 전담 관세사를 배치해, 기업들이 FTA 시장별 유리한 품목(HS코드)을 상담 받는 등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기업의 시장개척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현장의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기업접점 기관인 산단공은 수출지원기관(코트라,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 등)과 협력해 수출애로(마케팅, 판로개척, 바이어발굴) 해소 및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성장종합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산단공은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2015년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멘토·멘티기업의 수출성공사례를 공유 및 전파하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2015년 수출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멘토-멘티기업(12개사) 수출멘토링 협약체결식’과 지난해 멘티기업 중 첫 수출을 달성한 기업에게 ‘첫 수출 기념패’를 수여하는 등 수출멘토링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강 이사장은, 기업성장종합지원플랫폼 기능의 일환으로,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산업단지를 글로벌 강소기업의 산실로 재창조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의 제조기술 추격, 일본의 엔저효과로 인한 생산비 절감, 선진국의 기술혁신 등 우리나라 제조업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시장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팟성 기업지원이 아닌 기업애로에 대한 심층분석 및 종합적인 컨설팅이 가능한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전국 산단에 확대 운영함으로써 공장설립에서 시장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단계별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타기관에 산재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단일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중점 추진사업을 강조했다.
 
아울러, 멘티기업에 대한 멘토기업의 경영 노하우 및 지식, 시행착오 등의 자발적인 컨설팅은 기업간 상생협력 문화를 도모하고 멘티기업의 적극적인 혁신노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단지 창조경제를 열어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산단공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행사를 계기로 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2024년까지 27개 노후산단을 창조산업단지로 조성하여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산업단지를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창조적 복합공간으로 구축해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산업단지 유치업종의 고도화, 스마트공장化, 기업성장종합플랫폼化 등의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19개 국가산단의 22개 경영자협의회) 및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파트너십 강화 등 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질적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