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이완구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2.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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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48·반대 128·무효 5… 가까스로 가결

▲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인준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린 16일 의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애초 국회는 지난 12일 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연기 요구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받아들여 나흘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 끝에 본회의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하고 다만 투표는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소신에 맡기는 자율투표로 진행했다.

정의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에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