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학자금대출 2.9% 저금리로 갈아타세요"
"고금리 학자금대출 2.9% 저금리로 갈아타세요"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2.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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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17일부터 전환대출 접수… "마지막 신청"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7일부터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제5차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2학기~2009년 2학기 사이에 학자금대출을 받아 잔액이 남은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대상이다.

전환대출을 하게 되면 과거 5.8∼7.8%의 고금리로 받았던 대출이 현행 학자금 대출금리인 2.9%로 낮아진다.

이를 통해 1인당 연평균 약 32만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당국은 작년 7월부터 지난 2월1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저금리 전환을 실시한 결과, 총 16만5000여명에게 1조2838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5차 전환대출 기간에는 신청한 날부터 2.9%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도록 대출 방식을 개선했다.

다만 등록금 대출 집중기간(2월 17일∼3월 8일)의 경우 신청은 가능하지만 전환대출 실행이 일시 중단된다.

대출자는 거치기간(이자상환) 최장 3년, 상환기간(원리금 상환) 최장 10년 범위에서 매월 부담하는 상환액을 능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전환대출자의 85%가 졸업생인 만큼 대상자인 34만명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행정자치부와 손잡고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로 안내문도 발송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금리 전환대출은 한시사업으로 이번 5차가 마지막 기회"라며 "300만원 이하의 소액채무자나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는 대출자도 전환대출을 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많은 사람이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오는 5월11일까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