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갑부' 페레로로쉐 오너, 발렌타인데이에 숨져
'초콜릿 갑부' 페레로로쉐 오너, 발렌타인데이에 숨져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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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 페레로, 숙환 끝에 모나코 몬테카를로 자택서 숨 거둬

▲ ⓒ연합뉴스
세계적인 초콜릿 '페레로로쉐'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페레로 그룹'의 오너인 미켈레 페레로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향년 89세.

페레로 그룹에 따르면, 페레로는 숙환 끝에 모나코 동북부 휴양도시 몬테카를로의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2주 전까지만 해도 헬기를 이용해 몬테카를로 자택에서 이탈리아 북서부 알바에 있는 회사까지 매일 출근해 신제품을 시식하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하는 등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문의 이름을 따 지은 페레로 그룹은 스프레드(초콜릿 잼) '누텔라', 초콜릿 '페레로로쉐', '킨더 에그' 등 유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피에트로 페레로는 2차대전 기간 코코아가 배급되던 시기 코코아에 헤이즐넛을 곱게 갈아 섞은 스프레드 누텔라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캔디맨(candyman)' 페레로와 그 가족은 234억 달러(약 25조 74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포브스집계 세계 30번째 부호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