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와 회동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운영키로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단 한번도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신임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증세문제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재정이 어려우니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며 '선 경제활성화 후 세금논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 번도 증세없는 복지라는 이야기를 직접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자,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와 정례회동을 갖기 직전 기자들에게 "제가 들은 바로 박 대통령이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워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와 여당 지도부는 내각과 청와대간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정책조정협의회에 더해 당정청이 하나가 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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