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다시 '꿈틀'… 휘발유 공급가 ℓ당 1500원대
기름값 다시 '꿈틀'… 휘발유 공급가 ℓ당 1500원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2.10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바이유 1달러 이상 상승… 5일 연속 오름세

▲ (사진=연합뉴스)
한동안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동반으로 가격이 떨어졌던 국내 휘발유 값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은 ℓ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정유사들은 1월 마지막 주 ℓ당 11원, 지난주 3원을 올린데 이어 이번주에 70원 넘게 올려 3주 연속 공급가를 올렸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7월4일 이후 214일 연속 하락하다 지난 6일(ℓ당 1409.82원)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72원 오른 1508원, GS칼텍스는 71원 오른 1503원에 책정했다.

경유값은 SK에너지가 51원 올려 1324원, GS칼텍스가 54원 올려 1514원이 됐다.

등유 값은 두 회사 모두 59원씩 올려 SK에너지는 822원, GS칼텍스는 826원이다.

지난주(2월2∼6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2.36달러로, 전주(1월26∼30일)평균 44.57달러보다 7.79달러 올랐다.

지난달 30일부터 급등락을 거듭하던 두바이유는 이날 55.37달러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가격도 지난주 평균 63.09달러로, 전주 가격 53.37달러 대비 9.72달러 올랐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닷새 연속 올라 ℓ당 1414원이 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이 예측한 이번주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1413원(±8원)이며, 다음주(15~21일) 예측가는 ℓ당 1423원(±15원)으로 소폭 상승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