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가람중, 심리극 통해 학교폭력 예방
별가람중, 심리극 통해 학교폭력 예방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5.02.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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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별가람중학교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지난 6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심리극을 전교생 앞에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잘못된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학교폭력이라는 사회현상과 신도시 특성상 전입·전출이 많은 별가람중학교의 상황을 반영해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선생님 등의 역할을 통해 다양한 입장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리극이 끝난 후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관객들과 함께 위로와 격려의 말을 연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심리극을 관람한 한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 그동안 더 세심하게 배려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는 힘든 일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래상담반 담당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 서로를 이해하며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남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