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위조…무자격 관광 가이드 중국 동포 등 검거
자격증 위조…무자격 관광 가이드 중국 동포 등 검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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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안내자 자격증을 위조해 불법 관광가이드를 한 중국 동포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국가자격증인 관광통역안내자 자격증을 위조해 행사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중국 동포 A(3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자격증 위조를 의뢰한 또 다른 무자격 관광안내사로 한국에 귀화한 중국 동포 출신 B(30)씨와 자신의 인적사항을 제공한 중국 동포 관광안내사 C(41)씨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명의로 여행사를 설립·운영하면서 위조한 자격증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한 가이드들의 인적사항과 자격증 번호 등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A씨에게 위조 관광안내사 자격증을 의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자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여행사를 설립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된 자격증은 총 11매다"며 "이를 소지한 무자격 가이드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