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개통
연내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개통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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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예산 9.1조원 집행… 고속도로 21개·국도 222개 노선 확장·신설
▲ (자료=국토교통부)

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하는 등 전국에서 도로 확장·신설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올해 도로예산 9조945억원 가운데 57%인 5조원 가량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해 전국 고속도로와 21개(1조5226억원)와 국도222개(3조6511억원)에 대한 확장·신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2차로 고속도로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88고속도로는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기흥,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도 개통하는 등 고속도로 5개소와 국도 55개소를 완공한다.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개와 원주∼새말 구간 등 국도 16개도 올해 신규 착공된다.

또한 광역도로 20개,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개를 1600억원을 투자해 정비하고, 민자 도로 보상비 등 1조7000억원을 지원해 서울∼문산 구간은 착공, 수원∼광명·광주∼원주 구간은 내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전년보다 규모가 42% 증가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도로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사고가 잦은 60곳을 개선하고 낙석과 산사태 위험구간 정비, 포트홀 예방 등에 총 34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노후 교량 정비(12개), 교량 내진 보강(12개), 터널 방재시설 보강(125개) 등 교량·터널 보수사업을 위해 2900억원을 투자하고 특수교량·장대터널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전점검을 위해 228억원, 소규모 교량의 보수·보강(65개)을 위해서도 150억원을 투자한다.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신호 교차로에서 교통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주기를 조절하는 '감응신호 시스템'을 17개 추가로 설치하고 졸음쉼터도 17개 더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총 642억원을 들여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와 부산·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에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한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