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서 토종업체에 '스마트폰 1위' 자리 내줬다
삼성, 인도서 토종업체에 '스마트폰 1위' 자리 내줬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2.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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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이크로맥스, 22%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저가시장에서 토종기업에 밀리고 있다.

삼성은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현지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2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로 2위에 자리했다. 3·4위는 각각 카본 모바일, 라바 등 현지업체다.

인도에서 자국기업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 휴대전화 1위 업체로 지난해 국내 제조사인 팬택 인수 의향을 보이기도 했던 업체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 저가폰 위주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인도에서 팔린 휴대전화의 23%는 100달러 이하의 저가폰이었다.

마이크로맥스는 주로 150~200달러 수준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