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고교생, 여자친구 아파트서 투신… 기적으로 생존
男 고교생, 여자친구 아파트서 투신… 기적으로 생존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5.02.04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락과정서 나무에 부딪히고 잔디밭으로 떨어져 가벼운 부상만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고교남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2시35분경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잔디밭에 A(19)군이 쓰러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 11층에는 A군의 여자친구가 살고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군이 여자친구를 찾아갔다가 만나주지 않자 집 앞 복도에 머무르다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있다.

A군이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에 부딪히고 충격을 덜어줄 잔디밭으로 떨어지면서 기적적으로 가벼운 부상만 입고 목숨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군이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