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풍력·리조트 등 투자 유치 잇따라
전남, 풍력·리조트 등 투자 유치 잇따라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5.0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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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주) 등 6개사와 510억원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는 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조충훈 순천시장, 안병호 함평군수, 유니슨(주) 등 6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5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 창출 규모는 256명이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유니슨(주)(대표 류지윤)은 여수 소라면에 80억 원을 투자, 임대형 풍력터빈 조립공장을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직접구동식 750Kw급 풍력발전 터빈을 개발했으며 전라남도의 육상 400Mw 발전단지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는 2013년부터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작사인 지멘스와 두산중공업의 국내 벤더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안 자은도의 100Mw 육상풍력발전단지에 양사의 풍력터빈 타워 제작사로 참여한다. 특히 지멘스의 해외 수출 물량까지 확보함에 따라 이번에 100억 원을 투자해 순천 해룡의 기존 공장 부지를 확장했다.

지난 2011년 담양온천을 경매받아 운영해온 (주)담양리조트(대표 신옥임 외1)는 26℃ 이상 따뜻한 온천수,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금성산성 등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 2016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휴양콘도를 건축한다.

무안 청계농공단지에서 내열자기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주)네오세라믹(대표 장재봉)은 2012년 미국 수출을 시작해 2014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강소기업이다. 도자기 최고 난이도를 요하는 내열 생활도자기 제품을 생산해 인터넷 쇼핑몰 납품과 미국 수출 증가로 2017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증설한다.

(주)라이프보드(대표 조춘택)는 동함평 산단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세라믹보드를 응용한 샌드위치판넬을 제작해 환경오염 및 화재에 안전한 제품을 생산한다.

(주)예천화학(대표 정종천)은 농업용, 산업용 폴리에틸렌필름 생산 전문기업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 수요 증대에 따라 장성에 60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고품질, 저가의 농업용 비닐 공급으로 지역 농가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우기종 부지사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에게 감사를 표한 후 “전남의 노사문화는 전국에서 가장 안정돼 있고, 풍부한 풍력자원 및 저렴한 산업용지가 있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확대된 해외 시장을 넓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