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3진, 5명으로 줄여 파견
에볼라 긴급구호대 3진, 5명으로 줄여 파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2.02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감염자 급감… 7일 출국

▲ 지난달 26일 귀국한 1진 구호대원들의 현지 활동 모습. (사진=외교부)
우리 정부의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예정대로 7일 출국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 3진은 1·2진과 달리 5명 (의사 2명, 간호사 3명)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우리 긴급구호대가 활동 중인 에볼라 치료소의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태리 NGO) 측이 파견인원의 감축을 권고해 이뤄진 결정이다.

이들은 2일부터 3일간 국내 훈련 이수 후 출국해 영국에서의 훈련 및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 이수 후 23일부터 4주간 의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파견으로 인해 생업에 영향을 받는 민간인 대신 군 인력을 중심으로 파견키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귀국한 긴급구호대 1진은 현재 격리 관찰 중이나 특별한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지난달 26일 귀국한 1진 구호대원들의 현지 활동 모습. (사진=외교부)
긴급구호대 1진 중 에볼라 감염 상황에 노출돼 독일로 후송됐던 인력 1명은 본인의 본래 업무로 복귀했다.

현재 현지 활동 중인 긴급구호대 2진은 오는 23일 귀국할 에정이다.

한편, 우리 긴급구호대원들은 이머전시측으로부터 '매우 우수하고 성실하며, 가더리치 치료소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함께 활동 중인 다른 국적의 의료진들로부터도 좋은 평가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4월 긴급구호대 활동이 최종 종결되면 이번 긴급구호대 활동에 참여한 보건인력 및 지원인력을 격려하고 홍보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