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 백지화 아냐… 검토 후 추진"
靑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 백지화 아냐… 검토 후 추진"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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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민경욱 대변인

청와대는 29일 정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 발표가 사실상 백지화된 것과 관련, "백지화된 것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과 관련해 추진단에서 마련한 여러 모형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복지부에서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적으로 복지부장관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금년 중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며 건보료 개편 논의 중단 선언을 했다.

이를 놓고 최근 연말정산 대란이 터진 가운데 고소득 직장인과 피부양자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물리는 내용의 개편안이 나올 경우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