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한 내연녀 여고생 딸 약 먹이고 성추행한 40대男
결혼 약속한 내연녀 여고생 딸 약 먹이고 성추행한 40대男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5.01.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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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내연녀의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28일 강제추행혐의로 박모(46)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10일 양주시 내연녀의 집에서 고등학생인 내연녀의 딸 A양(18)에게 수면제를 소화제라 속여 먹인 후 정신이 몽롱한 상태의 A양에게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속이고 모텔로 끌고 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내연녀는 집에 없었으며, 수면제에 취한 A양은 아직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양의 몸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박씨의 내연녀는 지난해 12월12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도주했던 박씨를 경남 거제도에서 검거했다.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박씨를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행과 약의 출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주/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