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첫 민간 대통령으로 민주화 등에 공헌해온 떼인 세인 대통령이 부산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는다.
부산대는 김기섭 총장이 오는 31일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방문해 미얀마의 민주적 개혁·개방과 더불어 경제·사회 분야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떼인 세인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얀마 양곤공과대·질병관리센터와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부산대의 현지 방문 일정에 맞춰 추진된다.
학위 수여식 후에 부산대 총장 일행은 양곤에 머물고 있는 부산대 학생 해외봉사단을 격려하고 교류대학인 다곤대를 찾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11년 취임한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개혁과 개방에 앞장섰다.
정치적 자유화와 인권 개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받아들인 개혁 조치 등 확고한 리더십으로 국민의 신망을 얻어 취임 1년 만인 2012년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부산대는 미얀마의 개혁·개방 정책과 정치적 자유화에 이어질 경제적 잠재력을 보고 지난해 9월 미얀마 다곤대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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