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성추행 신고 사건 조사하던 중 진술 나와
육군 현역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7일 육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해당 여단장인 A 대령을 이날 오후 3시경 긴급체포했다.
A 대령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인 B 하사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전날 오후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과정에서 A 대령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B 하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부대 C 소령도 부하 여군 D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됐다.
D 하사는 지난 15일 C 소령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A 대령이 동료인 B 하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하사와 D 하사는 해당 부대의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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