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유가하락'에 유류할증료 폐지
에어아시아, '유가하락'에 유류할증료 폐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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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에어아시아엑스'도 폐지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이 유류할증료를 폐지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적인 유가하락에 다라 지난해 11월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날부터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유류할증료를 없애 여행경비를 줄이는 것이 관광산업 진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아시아의 단거리 노선은 물론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는 계열사 '에어아시아엑스'도 유류할증료를 폐지한다.

유류할증료 폐지에 따라 이용객들은 항공료와 관리비, 공항세만 지불하면 된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난 2008년 전 노선에 걸쳐 유류할증료를 폐지했으나 2011년 유가 폭등으로 유류할증료를 재도입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지난해 12월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162명이 전원사망하는 최악의 사고를 겪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