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시대착오적 종북몰이 정면 돌파할 것”
이재명 성남시장 “시대착오적 종북몰이 정면 돌파할 것”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5.01.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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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 특혜의혹 관련 입장표명

▲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지역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과 특혜의혹과 관련, 검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이재명 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착오적 종북몰이 정면 돌파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나눔환경의 진실을 적시하고 정치보복과 정략에 악용되는 종북몰이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글을 통해 나눔환경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이 심사점수 최고점을 줘서 청소용역을 맡겼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해 수억원의 지원금을 줬던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도 된데다 아픈데 좀 건드렸다고 화난다 이거겠지요?”라며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이 문제가 불거지는 부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특히 종북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반인권적, 반민주적 세습체제인 북한을 추종하지 않습니다. 시대착오적 종북은 처벌이 아니라 치료받을 일”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으며, 종북몰이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로 규정했다.

이글 말미에서 이 시장은 “회피하지 않고 진실과 국민을 믿으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검찰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죄지은 것도 없는데 오란다고 가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성남지역 연두순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출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에 대한 악의적 종북몰이는 법원판결로 일단락 지어진바 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장을 종북단체장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2013년 1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500만원의 배상판결을 내려 종결된바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