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실종 일본 유학생 찾으려 저수지 얼음 깨고 수중수색
서산, 실종 일본 유학생 찾으려 저수지 얼음 깨고 수중수색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1.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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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집중 수색 나섰지만 아직까지 행방묘연

▲ 사토시 학생 흔적이 최종 포착된 곳에서 가까운 산수저수지에서 23일 119 대응구조팀이 얼음을 깨고 잠수와 보트 수중 수색을 펼치는 것을 이일용 서산소방서장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일본에서 충남 서산 한서대로 유학 온 야마다 사토시(22)학생이 실종된 지 22일이 지나도록 경찰 및 소방당국 등의 대대적 수색에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실종된 야마다 사토시 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서, 한서대 등 18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한서대 인근 해미면 대곡리 야산과 산수저수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사토시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 사토시 학생을 찾기 위해 서산경찰서는 기동중대와 직원 등 120명의 직원을 투입했으며, 서산소방서는 잠수사 등 직원 30명, 의소대원 등 50명을 투입해 오전 일찍부터 늦은 오후까지 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주로 한서대 인근 야산 등을 수색하고 소방서는 이날 수중보트 3대와 수중카메라 6대, 구급차, 펌프차 등 장비 19대를 동원해 얼음을 깨고 산수저수지에 입수해 잠수 하는 등 집중적인 수중 수색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소식을 접하고 22일 급거 한서대를 찾은 사토시 학생의 가족도 산수저수지와 인근 야산 등을 돌며 아들을 찾기 위해 애타는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수색에 동참했다.

실종된 사토시 학생은 지난 3일 오전 9시40분경 한서대 인근 산수저수지 옆 H주유소 CCTV에 운동복을 입고 조깅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포착된 후 현재까지 행적이 드러나지 않아 경찰과 소방서는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서산시 또한 전국 지자체에 실종자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사토시 학생은 지난 3일 한서대 기숙사를 나와 서울을 다녀온다는 친구와의 핸드폰 통화 후 행적이 사라져 대학 측의 실종 신고로 4일째 대대적인 수색이 전개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