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오리 농장서 AI 양성 판정
경남 고성 오리 농장서 AI 양성 판정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0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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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가능성 높아…1만4000마리 육용오리 살처분 키로

경남 고성군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 농장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저병원성 여부는 24일 중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H5N8'형은 통상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농장에서 키우는 1만4000마리의 육용 오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인근에 방역 초소를 설치,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지역 전파를 막고자 발생 농장의 반경 10㎞ 이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 27만여 마리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신아일보] 고성/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