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때 보건소 이용한다”
“금연때 보건소 이용한다”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5.01.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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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보건소, 설문조사 실시

경기도 오산시민 가운데 76%가 금연실패를 경험했으며, 65%가 금연 실천을 도움받기 위해 병원보다는 보건소를 더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15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실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연 결심 이유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49.3%가 건강상 이유라고 응답했고, 담뱃값 인상은 24.3%에 그쳐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효과적인 금연 지원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니코틴보조제(42.41%) 지원과 전문상담사와의 금연 상담(31.8%) 순으로 응답했다.

금연클리닉 연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평일 연장은 53.3%, 토요일 연장은 36.7%가 찬성해 시민들은 대체로 평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실시하는 음식점 전면 금연에 대해 시민 인지도가 70%대에 그쳐 금역구역 확대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영애 보건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적극 반영해 금연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금연클리닉을 오는 2월부터 매주 토요일 9시~12시,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해 흡연자들이 금연 결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산/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