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 청소년 25일 평창 집합
‘눈 없는 나라’ 청소년 25일 평창 집합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5.0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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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드림 프로그램’ 42개국 172명… 동계스포츠 체험
▲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드림 프로그램은 강원도가 세계 청소년에게 동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월 6일까지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42개국 1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합동 훈련 모습. (사진=강원소방안전본부)

강원도는 ‘You are Champs, We are Friends’라는 주제로 눈이 없는 국가 청소년 등 42개국 172명 이 참석하는 ‘2015 드림프로그램’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겨울 스포츠 메카인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빙상경기장 등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제까지 참석하지 않았던 가나, 아프가니스탄, 예멘, 온두라스, 콩고민주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 홍콩 등 7개국이 처음 참석한다.

특히 참가국 중 르완다, 몽골, 베트남, 에콰도르, 케냐, 홍콩, 한국 등 7개국에서는 장애부분 26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동계스포츠 훈련과 한국의 문화체험 등을 통해 우정을 나눈다.

도에서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행사시설 점검, 유관기관 협조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서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에는 치안, 소방, 식품위생, 훈련, 장애, 수송 등 각 분야별 안전 관리를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조치·협조를 당부했으며 22일에는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자 소방본부(특수구조단)에서 주요 경기장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행사 개최지에서 식중독 의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와 원인분석 등을 통해 재발 방지대책과 아울러 대응반 편성운영, 조리종사자 긴급 위생교육, 지하수 사용금지 등 식생활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2015 드림프로그램’의 첫 행사로 오는 26일 오후 5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참가자, 참가국 주한대사, 자원봉사자, 정부 및 동계경기종목 관계자, 지역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서는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등 동계올림픽 체험과 평창송어축제 방문, 발왕산 곤돌라 탑승 등 강원도 투어를 운영하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 등 동계스포츠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어느 해보다도 내실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냄으로써 3년 후에 있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100개국 이상 참가를 목표로 동계종목이 발달되지 않은 국가에 동계스포츠의 싹을 틔우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