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폴라리스-클라라 문자 공개… 란제리 사진은 왜?
디스패치 폴라리스-클라라 문자 공개… 란제리 사진은 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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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론
방송인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간의 진실공방이 갈수록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9일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모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공개된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당초 클라라가 '이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클라라는 "회장님, 굿모닝" 등 인사를 시작으로 대호를 이끌어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클라라는 몸매라인이 드러난 의상을 입고 운동 중인 사진이나 언더웨어 화보 사진을 먼저 보내기도 하면서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 거에요"라며 자신을 강조했다.

클라라가 자신의 사진을 어떤 의미로 전송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했다고 디스패치는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이날 오전 클라라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방금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폴라리스 측의 일방적인 공개 부분이며,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모든 걸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폴라리스 측은 "내용은 사실이나 고의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다.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된 건지 모르겠고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 아직 수사 중이라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승규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클라라는 소장에서 소속사 회장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5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폴라리스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은 악의적인 소송"이라며 "클라라는 소속사로부터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라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중대한 계약위반 행위를 반복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이젠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 문자와 관련해서는 "모두 거짓"이라며 "클라라는 소속사를 찾아와 '성적 수치심 유발 관련 내용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클라라 역시 맞대응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클라라 측은 "민사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을 협박죄로 고소한 것은 클라라가 연예인이라서 타격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맞섰다.

이어 "몇달 간 폴라리스와의 약속 이행 위반 및 폴라리스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 등이 거듭돼 상호 신뢰관계가 파괴됐고 서로 간에 내용증명이 오가다 작년 9월 클라라 아버지가 계약해지서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라리스가 클라라와 클라라의 아버지를 협박죄로 고소해 형사 문제로 비화했다"며 "내용 증명을 놓고 협박죄로 고소한 행위는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