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지난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36시간) 익산시 관내 축산관련 차량 940대 이동을 일시 중단했고,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업체도 이동중지 명령 기간 동안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에 따라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동안 관내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우제류인 소, 돼지의 이동중지와 아울러 축산관련 차량인 가축, 사료, 분뇨 등 운반 차량에 대해여 이동중지해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축사 시설도 일제 소독을 실시해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기도와 충북, 부산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AI 발생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겨울철새 도래로 AI에 노출될 위험이 증대됨에 따른 조치였다.

그동안 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왕궁지역 돼지에 필요한 9만두분의 백신을 긴급 구입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2주 후 항체형성율 검사를 통해 미달 농가에 항체형성율 효율적인 접종과 축산농가의 접종 의식을 향상시키고 왕궁지역 3개소의 통제소를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차량 940여대와 1800명의 축산농가에 수차레 문자발송과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로 이동중지 명령 기간 동안 축산농가와 관련업체, 행정 모두가 합심해 완벽한 소독을 통해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축산차량 운전자들의 자율적인 소독을 당부하고, 철새도래지인 만경강, 금강주변과 축산농가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 

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