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금연 도와드려요”… 상담사 2명 확충
태백시 “금연 도와드려요”… 상담사 2명 확충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5.0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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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보건소가 새해 담배가격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로 금연 희망자들이 증가하면서 금연클리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이 발표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신규등록자가 1일 평균 8~9명 정도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일 평균 15~16명 이상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금연상담 인력 2명을 확충해 3명의 금연전문상담사를 배치하고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및 니코틴소변검사,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서는 등록된 시민에게 흡연습관과 양에 따라 니코틴 패치, 사탕, 껌 등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효과가 좋은 금연침은 1층 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고 금연침은 귀에 침을 놓는 이침 방법이 활용되며 길이가 2mm내외인 압정 모양의 피내침을 꽂고 그 위에 표시가 나지 않도록 살색의 테이프를 붙인 후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수시로 눌러 자극을 주면 된다.

침은 1주일에 2회씩(3~4일 간격) 시술 받으면 되고 3~5회 시술에서 금연의 효과가 가장 크다. 시술 후에는 담배 맛이 떨어지고 쓰거나 담배에서 풀냄새가 난다.

이와 함께 클리닉에서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구강청결제와 지압계, 은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시민들의 금연성공률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 서비스가 이뤄지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 성공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