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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기자회견 "좋지 않았다" 40%
朴대통령 기자회견 "좋지 않았다" 40%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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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비해 큰 폭 하락… 대통령에 대한 생각 "변화 없다" 53%

국민 10명 중 4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게 생각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국민 절반이상은 이번 기자회견을 보면 대통령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관련 여론조사 결과, 28%는 내용이나 방식 등이 '좋았다', 40%는 '좋지 않았다'고 답했고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1년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평가는 '좋았다' 43%, '좋지 않았다' 25%, 의견유보 31%로 긍정적 반응이 더 많았었다.

이번 기자회견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는 의견은 60세 이상(47%), 새누리당 지지층(51%),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63%) 등에서만 두드러졌고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좋지 않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기자회견 긍정 평가자(276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경제 활성화 노력'(18%)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소신/주관/단호함'(12%), '솔직/진솔/소통 잘 됨'(8%), '국정 구상/국가 비전 제시'(6%), '국민/서민 위한 마음'(6%) 등을 응답해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정책 구상에 공감하고 단호한 태도를 지지했다.

기자회견 부정 평가자(40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부족/국민이 원하는 답 없음'(14%), '솔직하지 못함/성의 없음'(9%), '각본대로 말함'(9%), '실현 가능성 없음'(8%), '일방적 주장/독단적'(8%), '책임감 부족/남 탓/변명'(7%), '늘 하던 이야기/새로운 내용 없음'(7%) 등 대체로 정책 방향에 대한 불만보다는 대통령의 태도나 소통 스타일에 대한 답답함, 청와대 문건 의혹과 인적 쇄신 관련 입장에 공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으로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물은 결과, 53%는 '변화 없다', 14%는 '좋게 변했다', 19%는 '좋지 않게 변했다'고 답했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 절반 가량은 대통령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평가별로 보면 긍정 평가자(347명)의 35%는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좋아졌다고 답했지만 부정 평가자(548명)의 30%는 '나빠졌다'고 답했다.

기존 지지층은 기자회견에 어느 정도 호응한 반면, 비지지층에서는 오히려 반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1년 전 기자회견 직후 조사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변화 없다'가 51%를 차지했으나 당시는 '좋아졌다'(28%)가 '나빠졌다'(8%)보다 많았고 60세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 '좋아졌다'는 응답이 약 50%에 달해 기존 지지층의 호응 정도가 올해보다 더 강했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사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총 통화 6429명 중 1002명이 응답해 16%이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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