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국제선 74%·국내선 50% 내려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국제선 74%·국내선 50% 내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5.01.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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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류의 하락세도 대폭 커졌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개월만에 74%(미주 기준)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50%가 내려간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하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41달러 싸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밖에 중동·대양주 노선은 48달러에서 14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26달러에서 7달러로 인하된다.

중국·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은 10달러에서 3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800원에서 4400원으로 50% 내려간다.

이같은 추세에 일각에서는 조만간 승객의 유류할증료 부담이 필요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한편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