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 의붓 막내딸 성추행까지 했나?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의붓 막내딸 성추행까지 했나?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5.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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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발부… 인질극 종료 직후 상담사에게 큰 딸이 말해

경기도 안산에서 부인의 전 남편 집에 침입해 두 명을 살해하고 인질극을 벌인 김상훈(46)이 의붓 막내딸을 상대로 성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15일 김상훈이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했다는 큰딸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막내딸)에 대한 성추행 부분은 큰 딸이 인질극 종료 직후 상담사에게 말한 것"이라며 "정식 피해자 진술은 아직 이줘지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헀다.

한편, 이날 안산지원은 경찰이 김상훈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함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44)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49)씨의 집에 침임,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를 전화로 협박하던 중 막내 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