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찾아가는 한글 배움교실 열기 ‘후끈’
서산, 찾아가는 한글 배움교실 열기 ‘후끈’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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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지역 농어촌마을 마다 운영하고 있는 한글 배움교실이 향학 열기로 뜨겁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배움교실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한글을 익히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 10월부터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소 교실에서 6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에도 41개소에서 700명의 어르신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 가고 있다.

참여 주민들은 대부분 60-70대 고령에도 불구하고 글 읽기와 편지쓰기 등을 반복학습을 통해 익히고 매일 일기도 써 가며 한글 사랑에 푹 빠져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배움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