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곡시장서 화재…점포 11개 태워
서울 도곡시장서 화재…점포 11개 태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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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에 인근 주민들 놀라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곡시장 한 점포에서 불이 나 11개 점포 중 절반 정도가 소실됐다.

15일 오후 3시23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곡시장 입구 부근의 가건물 점포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빠르게 번져 해당 구역의 11개 점포 중 5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6개 점포는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당시 오후 3시46분경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40여분만인 오후 4시4분경 불길을 잡았으며, 4시16분경 완진에 성공했다.

이날 불로 시커면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놀라거나 고통을 겪었다.

또 시장 맞은편 모 백화점에도 출입구를 통해 연기가 유입돼 일부 고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구역의 점포들은 모두 합판과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가건물이어서 불이 빠르게 번졌고 소방시설이 미비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