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유치 탄력
도봉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유치 탄력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5.0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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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구민 37% 지지… 구의회도 건의문 채택
▲ 지난 14일 도봉구청 9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혁신교육지구 선정 서명부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을 전개, 1주일만에 구민 37%인 12만6335명 주민들의 적극적인 결의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 준비에 한층 탄력을 얻고 있다.

15일 구는 따르면 지난 14일 구청 다목적교육장에서 학교장, 추진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부 전달식을 갖고, 추후 서울시교육청에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굳은 의지와 열망을 전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임에도 구민들의 폭발적인 지지는 교육혁신과 교육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갈망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줬다.

지난 13일에는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시·구의원, 학교장, 시민단체, 일반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봉구청-북부교육지원청 간 ‘상생과 협력의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민경란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향후 공동으로 혁신교육지구사업의 모범적인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 교육청 공모사업인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도봉구가 선정되면, 총 20억원(서울시 7억5000만원, 교육청 7억5000만원, 자치구 5억 대응투자)의 교육예산이 보편적 교육복지 및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투입된다.

교육기관·단체, 교사,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民·學·官실무 TF팀과 함께, 2014년 7월부터 착실히 사업 준비를 해 온 도봉구는 지역주민들의 전폭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막바지까지 민·학·관이 함께 협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육환경에 대한 재정적 투자와 함께 구청과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도봉구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