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누리과정 하루 최소 4시간으로 늘어난다
유치원 누리과정 하루 최소 4시간으로 늘어난다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5.01.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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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 (사진=신아일보DB)

올해 3월부터 유치원의 누리과정 최소 시간이 현재 하루 3시간보다 한 시간 많은 4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유치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누리과정 총론에서 1일 편성시간을 현행 '3∼5시간'에서 '4∼5시간'으로 바꾸고 이를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지난 2012년 만 5세에 처음 도입된 누리 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보육 과정을 통합, 동일한 과정을 가르치는 제도로 만 3~5세에 적용된다.

교육과정은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번 누리과정 최소시간 확대는 아이들이 놀이활동을 충분히 하기에 3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누리과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유치원별 교육시간 격차를 줄여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2월 누리과정을 안착한다는 목적으로 유치원에서 누리과정의 하루 편성시간을 5시간으로 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교육부의 1일 5시간 수업지침이 유치원 교육과정 고시를 위반하고 유아와 교사들을 고통받게 한다"고 비판했다.

[신아일보] 오규정 기자 ok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