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서 교사가 4살배기 원생 폭행
인천 어린이집서 교사가 4살배기 원생 폭행
  • 김경홍 기자
  • 승인 2015.01.13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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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강하게 내리쳐…CCTV에 고스란히

▲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 B(33·여)씨가 원생 A(4)양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배기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5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에게 남은 음식을 먹게하던 중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서 있던 A양은 B씨의 폭행에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당시 A양의 어린이집 친구가 이 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A양의 부모도 상황을 전해들었고, A양의 부모가 곧바로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 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경찰의 협조로 아동심리치료 등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B씨를 조사 했으며,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또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부모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연수/김경홍 기자 k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