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인명사고 공식 사과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인명사고 공식 사과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5.01.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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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 주력, 재발 방지 최선"

▲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질소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가 숨지거나 부상한 사고와 관련, 사측이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오후 12시 43분에 P8(8세대)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 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해 질식사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또 사고 직후 소방서 및 경찰서 등에 신고한 뒤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인접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사진은 질소 가스 누출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현재까지 사망 2명, 중상 1명, 경상 3명 등 모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모두 협력사 직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로 숨진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파주/이상길 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