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 탈당하고 합류키로 한 '국민모임'은?
정동영, 새정치 탈당하고 합류키로 한 '국민모임'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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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인사들이 대중정치 복원·정권교체 위한 신당 추진 모임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재야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1일 탈당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에 합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24일 출범한 국민모임은 각계각층의 진보 성향 인사들이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하는 신당 추진 모임이다.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씨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105명이 참여하고 있다.

제2세월호 참사가 반복 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출발한 국민모임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고 있다.

2017년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돈과 이윤이 아닌 인간과 생명을 우선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국민모임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추진위는 이번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정확한 상을 공유하고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와 이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민모임은 시민사회진영의 무당파 예비 정치인을 적극 발굴하고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정치인들과 공개 또는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모임은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새정치연합내 개혁파와 노동계, 정의당과 노동당 등의 합류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고문은 당분간 지역을 돌며 '국민모임'에 동참하게 된 이유와 새로운 신당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주력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