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 미국행 기내서 술 취해 '난동'
가수 바비킴, 미국행 기내서 술 취해 '난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09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 승무원 허리 만지는 등 신체접촉까지

▲ ⓒ연합뉴스
가수 바비킴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49분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 쯤 지나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다.

당시 바비킴은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신체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의 난동에 일반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신고로 바비킴은 7일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FBI의 조사를 받았다.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바비킴 옆자리 승객 2명도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과 승무원 등은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은 미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으며, 국내 영토로 간주되는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렸으므로 국내 항공보안법 등의 적용을 받아 처벌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