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백화점서 점원 뺨 때린 '갑질녀'…경찰 수사
대전 모 백화점서 점원 뺨 때린 '갑질녀'…경찰 수사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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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묻어 교환 어렵다' 안내하자 '난동'

부천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꿇린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이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여성 고객이 점원의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대전 서구 한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고객이 옷 교환을 요청했다.

당시 점원은 의류에 이물질이 묻어 교환이 되지 않음을 알렸고, 이후 이 여성은 고함을 지르며 30여 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 고객은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며 고함을 지르고 옆에 있던 남성 직원의 뺨까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점원들을 떼밀기도 했다는 주장도 있다.

경찰은 해당 점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다음주 해당 여성고객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