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12일 청와대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 (종합)
朴 대통령, 12일 청와대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 (종합)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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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두번째…남북관계·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 등 입장 주목

▲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구상을 밝힌다.

윤도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브리핑에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는 첫 해"라며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도약시킬지에 대한 대책과 국정운영 방안, 남북관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박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다. 모두 신년에 이뤄졌다.

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진과 청와대 수석 이상 비서진이 배석한다.

박 대통령이 먼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TV로 생중계된다.

기자회견 시간과 관련해서 윤 수석은 "지난해 1시간 30분 정도 했다고 하는데 아직 시간의 제약은 두고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그동안의 관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70분 가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박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예정시간보다 10분 이상 길어진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고강도 실천과 함께 노동시장·공무원연금·금융부문·공공기관 등 4개 분야에서의 강력한 구조 개혁 추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입장을 비롯한 대북·통일 등의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정국을 강타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에 따른 내각과 청와대에 걸친 인적쇄신론에 대한 입장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대통령은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인 4대 분야 구조개혁 등의 대국민 이해와 소통 등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언론사 편집국장 및 정치부장 등과 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