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2·8 전당대회'에 진출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예비경선은 1인1표로 진행되며 당대표는 예비후보 5명 중 3명을, 최고위원은 예비후보 9명 중 8명을 선출하게 된다.
대표 경선에는 박주선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조경태(이상 기호순)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또 최고위원 경선에는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이상 기호순) 후보 등 9명이 나섰다.
투표참관인은 후보별 1명을 두도록 했으나 개표참관인은 전자투표이기 때문에 두지 않기로 했다.
예비경선 투표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신기남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각 후보자들의 연설을 청취한 뒤 시작된다.
당대표 후보자들의 경우,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의 컷오프 통과가 유력하다.
관건은 나머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현재 상황에서는 박주선 후보와 이인영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경태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에 오른 만큼 막판 저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후보 9명 중 단 한명만 탈락한다.
일각에서는 이 가운데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문병호 오영식 의원 등 7명은 현역 프리미엄 등으로 예비경선은 어렵지 않게 통과하지 않겠냐는 분석을 보이고 있다.
예비경선 결과는 개표 직후 당선인의 기호순으로 발표된다. 단, 각 후보자의 순위와 특표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